출시 24시간도 안되어 인스타그램에만 2만개 훌쩍 넘는 영상들이 올라온 Hyperlapse.

출퇴근길에 이래저래 테스트 하다보니, 아무리 보정이 잘된다고 해도 역시 안정된 촬영 자세/위치가 아니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. 인스타그램의 비디오 필터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Cinamatic이나 Spark에서 효과+음악을 넣어보려 했으나, 이상하게 Hyperlapse에서 저장된 영상은 다른 앱에서 까맣게만 나온다. 분명 기본 앱이나 preview 상태에서는 잘 나오는데 문제가 뭔지 조금 더 테스트를 해봐야할 듯.

사실 독일의 지휘과에서는 실수로 ‘틀린’ 소리가 났을 때 곧바로 그 단원을 쳐다보지 않는 훈련을 한다. 그 단원은 이미 틀린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을뿐더러, 쳐다보면 당황해서 연주하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. 사람은 누구나 예상치 못한 소리가 들리면 그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즉각적인 반응을 하게 마련이라서, 이것을 무디게 만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. 그러니 이런 훈련을 한 지휘자가 리허설 하는 것은 보통 연주의 ‘틀림’을 지적하는 게 아니라, 전체 음악의 조화를 위해 연주의 ‘다름’을 제안하는 것일 뿐이다.